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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을 키우며 지칠 법도 했지만 막내가 커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아쉬웠고, 영유아 시기의 중요성을 느끼며 막연히 앞으로 내가 무언가를 한다면 보육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생각들을 아이 아빠와 공유 했고 행동에 옮긴 건 내가 아닌 아이 아빠였다. 이왕 할 꺼 빨리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나의 의사를 간략하게 물어보고는 덜컥 평생교육원에 수강을 해버렸다. 처음 수업을 들으면서 열심히 하여 장학금을 타보겠다는 꿈을 안고 시작했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시작한 공부라 마음 같지 않았다.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나가고 이젠에듀 평생교육원에서 2학기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1학기와 다른 평생교육원이라 처음엔 어색하고 무언가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한 주 수업을 듣고 나서는 성적에 반영되는 형성평가가 부담이되었고, 대면수업이 아닌 과목은 과제가 2개라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하고 시험을 보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나에게 득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면수업은 교수님께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적인 것 위주로 가르쳐 주셔서 앞으로 보육교사로서의 도움이 많이 되었고, 대면수업이 없는 과목은 2개의 과제를 하면서 좀더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젠에듀 평생교육원의 시스템에 적응하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는데 뜻밖의 ‘성적우수장학생’. 처음의 포부가 생각이 나면서 이젠에듀가 나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앞으로 남아있는 보육실습도 거뜬히 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