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근무하고 있는 현직 보육교사입니다. 아이들만 보며 열심히도 이 생활을 해왔네요. 즐겁고 행복했던 일도 많았지만 힘들고 나태해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냈고 몸도 마음도 커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보육교사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근무연차가 긴 만큼 처음 보육교사를 했을 때랑은 보육정책이나 교수방법,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까지도 같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직무교육과 보수교육을 받으며 전문성을 높이고 초심을 다져가긴 했지만 조금 더 전문적으로 관련 공부를 하고 싶어 선택한 것이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과정이였습니다.
사이버교육원으로 한번도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 여러 곳을 상담하고 검색하며 알아보던 차에 ‘이젠에듀원격평생교육원’을 알게 되었고 친절한 상담과 체계적인 교육내용이 마음에 들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 내용도 지루하지 않았고 강의를 들으며 장애아는 아니지만 우리 반 친구들 혹은 내가 맡았던 아이들을 떠올리며 적용되는 부분들을 다시 새기며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재밌게 한 학기의 과정을 이수했는데 성적우수장학생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레포트와 과제, 시험공부를 할 때면 두 아들이 엄마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고 장학금을 받는다는 말에는 “우리 엄마 역시 특별한 사람이야, 자랑스러워요.”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공부가 두 아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어 돌아왔네요^^
물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직장도 다녀야하고 두 아들도 돌봐야 하는데 시간이 될까 체력이 따라줄까 고민했었지만 기우였다고 생각합니다.
깊어진 저의 전문성을 자신 있게 생각하며 당당하고 행복한 보육교사로 열심히 생활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선뜻 도전을 하지 못하고 계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도전하세요^^
